항공복합산업단지 시화 MTV에 조성
道, 활주로 등 에어파크와 항공부품.소재 연구시설 계획
경기도와 안산시가 최근 성공리에 마친 ‘국제레저항공展’과 관련, 항공부품·소재·전자 SW 제조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항공복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6일 열린 도지사 주재 실·국장회의에서 국제레저항공展이 개최된 안산에 에어파크와 항공산업단지를 포함하는 165만2천892㎡(약 50만평) 규모의 ‘항공복합단지’ 조성 추진 계획을 밝혔다. 항공복합산업단지의 주요 시설로는 66만1천157㎡(20만평) 규모의 에어파크에 활주로, 격납고, 수리창, 관제탑, 유류·소방, 레저항공스포츠 교육, 관련 협회사무실, 판매장, 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 99만1천735㎡(30만평) 규모의 항공산업단지에는 항공부품·소재·전자 SW·무인기 제조 등 생산·연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항공복합산업단지 부지로는 기존 시화MTV 부지의 용도계획 변경과 추가 매립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산시는 소음발생 등의 민원 제기 가능성과 안전성, 저렴한 토지분양 가격 공급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에어파크 부지로 대부도 대송단지가 적합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항공산업단지로는 시화MTV 내 첨단산업단지의 항공산업특화 기능을 부여할 수 있고, 기존 반월국가산업단지 내 부품산업의 항공산업 연계 추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도는 오는 7월까지 에어파크 기본구상·부지선정 용역완료, 농림식품부 및 국토부와의 레저항공복합단지 부지 사용방안 협의 등을 거쳐 8월까지 레저항공복합단지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항공복합산업단지는 국제레저항공전을 단순 행사가 아니라 항공관련 산업과 연계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적정한 부지 선정을 위해 용역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호기자/mhpark@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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