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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일지
 김영실 (2014-06-16 16:37:16, Hit : 2129)
 2014년 6월 비행~~2

아침부터 월드컵의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고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빅게임을 관전한 뒤 짐을 정리하고 식당으로


내려갔죠.. 준기형과 명주형도 아침일찍 합류하셨습니다..


박팀장님과 함께 주무셨던 용대형, 먼저일어나 식사를 마치신 대규형과도 인사를 나누고 지리산의 신선한 나물과


여러 반찬에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날개를 싣으러 버티창고로 이동..


오늘도 구제봉 비행이네요.. 이륙장엔 모녀가 피크닉을 나와있었고 미국유학중이라는 여학생은 행글라이딩에 나름


관심이 있어 보였고 종기형의 에어로 스포츠 강의에 귀를 귀울이며 경청..ㅋㅋ


무튼 어제4대의 행과 더불어 오늘은 용대형, 준기형, 명주형, 버티팀에 상돈형, 대규형까지 제법 많은 날개가 이륙장에


셋팅을 시작하였습니다.. 하나같이 모두 TOPLESS글라이더?? 어쩌다 보니 유일한 킹포스트 날개입니다..


바람도 좋고 하늘도 어제보다 더 화창하고 맑고 구름도 더높이 떠있습니다..


12시가 넘어 대규형이 윈드덤으로 이륙 한방에 고도를 채고 칠성봉으로 향합니다..


뒤따라 보근형, 성근형, 준기형, 명주형이 줄줄이 이륙을 하였고 저와 용대형도 이륙준비를 마치고 고고고~!!!


어제보다 조금 수월하게 이륙장위에서 고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답은 스피드였죠..^^


하지만 여전히 썸멀을 잡을때 날개가 얄랑거립니다.. 그마나 열이 좋아 팔각정위까지 손쉽게 감아 올렸죠..


하지만 오늘도 더이상 들어가기는 부담이 됩니다.. 다시 구제봉앞으로 쭉 글라이더를 빼자 고도는 다시 이륙장위


200까지 떨어집니다.. 잠시후 이륙한 용대형의 글라이더가 팔각정위까지 치고 올라갑니다.. 우측능선에 다시 붙어


열을 감아 봅니다.. VG를 조금더 당기자 전보다 얄랑거림이 없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다시 VG를 풀자 뒤뚱뒤뚱 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시 당기기를 수차례.. 아침에 박팀장님의 어제 형제봉 정복기를 들으면서 바람이 세고 거칠땐


속도를 주어 열을 감아올려야 한다고 했던말이 생각이 나네요.. 몇차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 어느덧 구제봉 아래로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시간이 이제 겨우 1시간 반 남짓.. 으윽.. 사실 어제 비행의 후유증으로 어깨가 천근만금한 느낌이


훅 밀려옵니다.. 에구궁 오늘은 여기까지인가 생각할 무렵 뚜뚜뚜 스멀 스멀 바리오가 다시 울리기 시작하네요..


처음엔 조금 천천히 회전을 시작 계속 울려댑니다.. 조금씩 베이스바를 당겨 속도를 붙여서 돌기 시작하자 뚜뚜뚜


상승음이 커집니다.. 어느덧 구제봉위에 올라섰고 바리오음은 계속 상승음을 내기 시작합니다..


좀더 VG를 당기고 조금더 빠르고 짧게 턴을 하자 휙휙휙 돌기시작하더니 1300까지 한방에 감아 올라갑니다..


오호라 예전에 기동선배가 써클링이 어쩡정하고 매가리가 없이 돈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것 같네요..


이후 써클링시 좀더 스피드있게 감기 시작하였고 전보다 상승폭도 좋아지고 중간에 튕김현상도 없어지면서 수월하게


고도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 오늘도 3시간 좋아.. 하지만 힘이 듭니다.. 왠지 갑자기 안하던 운동을 한 기분이랄까요??


몇대의 탑레스가 구제봉위에 왔다가 사라지기를 몇차례.. 옆에 있던 용대형도 보이지 않고 상돈형은 초반에 일찍 내려가시고


오늘도 두번째 올라온 패러들이 다시 비행을 시작하면서 어제보다 주변에 신경쓰이는 날개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하네스의 불편함이 좀더 크게 느껴지면서 피로도가 확 쌓입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래도 버티고..


해서 3시간을 채웠다면 랜딩의 아픔이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되었건 패러를 피해다니다 보니 고도잡기가 쉽지않네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들이대기도 그렇고 이래저래 하다보니


오늘은 3시간에 30여분 부족한 순간 기수를 착륙장으로 향했습니다.. 어제 조금 멀리가서 오늘은 가까운 곳에 내려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보니 마지막 어프로치 순간 생각보다 고도가 낮았습니다.. 강가에 텐트도 조금 신경이 쓰이고 여느때와 달리


모래밭에 착륙해 있던 두대의 날개도 유달리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피해서 간다는게 그만 눈앞에 풀숲이 확~~~


으윽 점점 뚝방으로 밀려가는 날개를 간신히 잡기는 했지만 풀숲을 피하지 못하고 폭삭... 이런.. 키보다 더큰풀속에 주저앉다보니


플래어도 제대로 걸지 못하고 꽈당.. 사이드바가 뚝..ㅡㅡ


멀리가기 싫어서 무리하게 고도를 깎다보니 더큰화를 자초하고 말았습니다..ㅠㅠ


담부터는 조금 멀리가 내리더라도 안전하게 어프로치를 해야 되겠어요..


무튼.. 끝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틀동안 릿지.. 썸멀비행에서 스피드조절이 생명이란걸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PS.. 월요일 사이드바 주문이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꽤많은 비용을 치루게 되었지만 어차피 필요한 장비이기도 하네요..


종기형 말씀대로 한달에 30시간에 가까운 에어티임을 만들어 보고자 과감한 투자?? 라고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이번 비행을 계기로 40이 되기전에 비행에 눈을 뜨고자 또한 2014년 디스커스 졸업을 목표로 열심히 베이스바를 잡아볼까 합니다~~^^

정준기 (2014-06-17 18:26:10)
고생했다.
기상의 도움이 있었다지만 2틀동안 5시간 반의 비행은 너의 의지이기도 하다.
에어타임을 좀더 가져가다 보면 좀 있으면 시야의 폭도 넓어 질거야.
잘~~~~했어^^
언제나 안전비행하구^^
이준 (2014-06-18 00:29:18)
이번 비행 알차게 하시고 얻어 가신 것도 많은 듯 하네요~ ^^
김영실 (2014-06-19 17:30:26)
랜딩어프로치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멀리가더라도 여유있게 고도를 갖고 진입을 해야될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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