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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일지
 정준기 (2014-06-17 18:12:18, Hit : 2149)
 2014년 6월15일 하동 구재봉비행.

코리아 오픈대회를 마치고, 한참 찾아오는 감각을 잊지 않으려 이번주도 비행의 의지를 다지지만...


 가족들의 생각은 내 마음과 다른거 같다....


결국 합의를 본다. 일욜만 가는걸루.....


토욜은 가족과 함께 영화도 보고 아들녀석과 야구도 했다.


일단 안 가는거로 마음먹었으니 최선을 다한다.


 


오후에 보근성과 영실에게 전화해보니 오늘도 좋았단다.


실이가 요즘에서야 비행의 맛을 알아 가는거 같아 왠지 뿌듯하다.


삼각 편대를 이룰줄 알았던 재용, 영돈, 영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이제라도 3인의 조합이 이뤄지는듯 하다.


재용아... 자리잡히면 빨리 복귀 하길 바란다.


 


일욜아침, 새벽5시10분에 기상하여 천호동으로 향한다.


새벽이지만 20~30분 사이에 차가 많이 밀리는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 오늘은 조금 서두른다.


6시에 소장님과 만나 하동을 향해 출발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태양은 중천에 뜬듯 차량에 강한 열을 내려 쬐인다.


출발 후 1시간도 되지않아 천안을 지난다.


하동 원정시 언제나 들르는 탄천휴게소에서 아점을 해결하려했던 계획을 변경하여,


 바로 하동으로 향하기로 한다.


엑셀에 올려진 발에 힘이 들어간다.


하동 연화장 도착 09:05분경.


천호동 출발 3시간 여만에 하동도착.. 이정도면 당일치기도 부담이 적은데....


그래도 하동은 멀다.....


 


하동에 도착하니 반가운 얼굴들이 맞아준다.


종기형, 보근성, 영실이, 대규형, 팀장님등등..


창고로 이동하여 글라이더를 차량에 실고 구재봉으로 향한다.


 


지난주에도 글라이더 트리밍을 했다.


아직도 속도부분에 있어서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써클링은 트리밍 후 조금씩 마음에 들어간다.


이번주에도 트리밍을 했다.


아직은 좀더 시도하며 성능을 시험해봐야 겠다.


 


셋팅이 끝나고 12시가 조금 지난시간에 이륙한다.


이륙전 하늘을 보며 오늘의 비행코스를 이야기한다.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을 보며 오늘 비행을 기대해본다.


대규형, 보근성, 멋진친구 성근이, 소장님, 그리고 나, 이후에 영실과 남은 글라이더들이 모두 하늘을 누비기 시작한다.


 



 


구제봉에서 이륙 후 약간의 시간을 두고 구름과 조우한다.


1800m, 바로 칠성봉으로 향한다.


먼저 고도를 획득했던 성근이가 앞장서서 길을 인도한다.


평균 침하속도는 2~3m, 그래도 오늘은 기상이 좋아 침하율이 별 부담을 주진 않는다.


칠성봉에서 1700에서 철탑으로 향한다.


먼저 도착해 있던 3대의 글라이더가 시야에 들어온다.


2대는 열을 잡는데 애를 먹는다.


철탑 앞 능선에서 바로 말아올린 열이 1900m를 넘게 올려준다.


같이 올라온 성근이와 비슷한 고도에서 시루봉으로 2대가 함께 출발한다.


고도차가 있었더라면 좀더 올릴 수 있었으리라.


 


시루봉을 지나 형재봉쪽이 아니라 쌍계사 능선을 타고 앞으로 향한다.


중간에서 조금씩 올려 주기는 하지만 신통치가 않다.


 


뒤따라 오던 성근이와 소장님은 형제봉으로 향한것 같다.


찾아봐도 보이질 않는다.


쌍계사 계곡을 따라 화계장터쪽으로 향해보지만 다른 글라이더는 보이질 않는다.


화계 바로 뒷산에서 1950m를 획득 후, 바로 백운산으로 기수를 돌린다.



 


백운산 자락 중간에서 400정도를 걷어올려 백운산으로 바로 찌르고 들어간다.


백운산을 등반온 다수의 등산객에게 볼거리 한번 제공^^


이런.....


근데 별로 올려주질 않는다..


어.... 이러면 안되는데...


어쩔수 없이 매봉으로 나와 200m정도를 걷어 올린후 구재봉으로 들어간다.


 



 


몇대의 글라이더가 배행중이다.


바로 걷어 올리기 시작하여 1800m 획득, 볼거없이 곧장 칠성봉으로 향한다.


칠성봉도 아까와는 다르게 별 제미를 주지않는다.


1500m정도에서 곧장 철탑을 향한다.


탑 위로는 걸쳤지만,  영~~~~ 신통치가 않다. 잔뜩 구름이 껴있다.


20여분의 실갱이 끝에 1900m획득 바로 시루봉으로 향한다.


저~~~ 밑에 보근성의 글라이더가 보인다.


쉬 올라오질 못한다. 아쉬움...... 



 


 


시루봉 조금 못미쳐서 다시한번 구름속에 들어가 충분한 고도로 왕시루봉 쪽으로 향한다.


쌍계사 계곡과 피아골 사이의 능선에 올라서 능선을 따라 깊이 찔러본다.


2Km이상 밀고 들어가 겨우,  1400정도까지 잃었던 고도를 2080m까지 올린다.


곧바로 왕시루봉으로 올라서 능선을 타고 노고단으로 밀고 들어간다.


 


한참을 밀고 들어가지만 쉬 반겨주는 놈들이 없다.


왕시루봉과 노고단사이 중간정도에서 살짝살짤 반겨주는 놈을 겨우 잡고 1950m까지 올린다.


룰루랄라`~~~~~


 



 


노고단 상공에 도착,


오늘은,


그리 많치않은 관광객들이 손을 흔들며 반겨준다.


주위를 몇바퀴 돌며 열이 올라오기를 기다려 보지만 조금씩 고도만 잃을 뿐.....


계획대로 2000정도까지만 올려주면 천왕봉쪽으로 돌아서 복귀할수 있을텐데...


아쉽다...


 


화엄사쪽 능선을 타고 나오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을 가져보지만 1700이상을 올려주진 않는다.


 


이젠 돌아가야지.


헉..


배풍이라 쉬 돌아갈수 있으리란 생각이 한순간 긴장을 하게 만든다.


침하율이 장난이 아니다.


3~4m 평균침하 구간을 벗어나 뱀사골 계곡 능선에서 1200정도를 올려 다시착륙장으로..


계속되는 침하 구간을 지나 화계 뒷산에서 다시 1300정도까지 올려 구재봉으로 향한다.


 


3시간정도 비행,


구재봉에는 아직도 2대의 글라이더가 떠있다.


팀장님, 대규형,


약한 잔열과 젬나게 놀고있다.


400정도에서 1150까지 올리고 바로 하동으로 향한다.


하동까지 찍고 돌아오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하동 못미쳐 하동병원 상공에서 기수를 돌린다.


침하율이 넘 많아 복귀가 힘들거 같아 착륙장을 향한다.


 


능선을 타고 조심조심..


겨우 착륙장에 도착한다.


 


근래 가장 오랜 비행시간을 가졌다.


4시간9분 배행.


거리는 100~130km 정도 돈거 같다.


 


2012년 12월에 받았던 기체가 이제서야 조금씩 내 마음을 빼앗기 시작한다.



 


 

이준 (2014-06-18 00:23:16)
여기에 다시 쓰셨군요.
멋집니다~ ㅎㅎ
김영실 (2014-06-19 17:38:24)
삼각편대...그러기엔 요몇년 너무 삶에 찌들었었네요..ㅋㅋ
지금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날개짓을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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