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뱅은 단양에서 했는데, 신년비행은 이제서야 했다.

1월5일토욜날, 당일루 대천으로 일정을 잡았다.
너무 이쁜 서해안 도로, 1시간40분만에 우릴 데려다 주었다.
세훈,상준,태섭,,글구 나. 학교후배들과...
출발전에 폭풍주의보가 서해안에 내려졌다는 불안한 정보를 은성이에게 들었다. 하지만 날씨는 화창. 가다보니 열구름이 뭉실피어오르는 모습도 보인다.
착륙장을 아그들에게 설명해주고 이륙장을 올라가는디, 윽...
차가 지자리에서 맴돈다. 빙판... 타이어 트래드 90... 이건 완전 튜브다
모두 내려 밀어보지만 두발로 선사람이 더 맥을 못춘다
거의 다 올라왔으려니 하고 글라이더를 내린다.
저코너만 돌면 보이겠지, 보인다,,헉,,, 너무 멀리.
아~~~! 오랜만에 숨이 차오른다.
하지만 이륙장에 올라설땐 무슨 케이봉을 정복한 느낌이 든다.ㅋㅋㅋ
바람이 세지만 깨끗하다. 웃... 거스트, 아닌가...!
조립을 어렵게 하고 순번을 정한다.
비행하면서 무전으로 아그들비행을 통제하기루 했다.

5미터짜리 한방맞구 써클링... 바로 이륙장이 밑에 보인다.^^'''
후배걱정이되어 뜨자마자 바로 째라구 한다.
앗.. 서둘러 이륙하느라 이어폰을 안꼈다.  수신호로 오케이 싸인.
이륙장 위로 300정도 잡은거같다. 안정권...계속 후배들 비행지켜보느라 제자리 맴맴...
왼쪽으로 보이는 서해안, 이륙장 뒤로 보이는 능선들.
그래~!오늘은 바다로 가보자. 정풍성이라 약간은 힘들겠지만, 왼쪽능선을 따라 짼다. 생각보다 받쳐주질 못한다. 중간에 한번 잡아돌리고 다시 짼다. 이제거의 온거 같은디... 너무 고도가 모자란다. 앞에 있는 저산을 넘을수 있으려나, 조그만 산인데 엄청 찍어댄다. 한번 말리면 고도가 모잘랄것 같아 최대한 정면만 보고 산능선을 올라섰다. 200, 이걸로는 몬간다. 능선을 한바퀴감아본다. 띠띠,, 기분좋은 상승음. 죽으란 법은 없군. 상승기류의 출처를 보니 조그만 폭포수가 있는듯 한데 물은 없다.
리지 상승이 써멀처럼 올라온다..
10분정도 비벼 500확보. 이제 바로 해안을 향해 돌진한다.
모자랄듯 하면서도 버틴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신기한 바람.
선택의 기로, 논이냐 백사장이냐, 그래 힘들게 여기까징 왔는데 모래한번 밟아보자. 어느새 서해바다가 발밑으로 내려와있다. 와~~~ㅇ! 멋지다.
해안에서 공사하는 아저씨 반갑다고 손을 흔든다. 바다를 향해 나가는데도 고도 손실이 마니 없다. 육지보고 들어오면 엄청난 속도감이 느껴진다. 하하,,, 바람이 너무 세 두통이오는군, 내려갈때가 되었나보다.
갯벌에 내리려니 사이로 흐르는 바닷물이 신경쓰여 좁아 보이는 백사장위로 가볍게 안착? 사실은 살짝 밀었는데 해풍이 너무 세 5미터는 순식간에 올라간듯 싶다. 그래두 백사장의 모래가 완충작용을 해주어 사이드바는 무사하다.ㅋㅋㅋ
GPS확인해 보니 직선거리 10키로, 플라잉타임 1시간반, 현재시각3시반
착륙장소는 ? 대천과 무창포 해수욕장의 중간해수욕장..아 용두!
이로써 신년비행을 멋지게 마쳤다. 저 넓은 서해바다와
임오년은 말처럼 힘(?)차고 활기차게 보내야겠다는 각오와 함께...
1시간 정도후에 후배들이 힘들게 찾아왔다. 멋지게 기념사진 한방...
아그들도 겨울바다를 보면서 새해를 다짐하는거 같다.
임오년 화이링, 세상의 모든 말띠 여자들아 내게로 오라???
ㅎㅎㅎㅎㅎ 뒤에말은 빼고.

새해복마니 받으시고 돈도 마니들 버시고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