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비행이지만 그리 어색함은 없었다. 이젠 비행이 몸에 베어 있나보다
어색함없이 이륙하여 열기류 하나 걸어볼 기대를 하였으나 자꾸만 까진다 답답함이 심장을 때린다.
아차싶었다 내가 뭘 착각하고 비행경로를 잘 못잡은 생각이 밀려온다. 고도를 거의 다 손실하고 심장이 쿵쿵 하고있을 때,
바리오 음을 꺼둔 탓에 느낌으로 미약하나마 날개가 들리는 듯 하여 회전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너무나 미약한 써멀이어서 이내
포기 할 수 밖에.......... 마을이 가까워지고 전방에 악양중학교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 저기운동장에 내려보자.....
하지만, 운동장이 가까워오자 이내실망이.... 여러가지로 모험이 수반 될 듯 해서 옆에 마늘밭이 나을 듯 하여 그곳으로 머리를 쑤셔박고
착륙에 들어갔다. 사방이 전깃줄 이를 악물고 착륙. 나이스 샷! 휴! 이렇게 비상착륙이 마무리..... 날개를 접으며 마늘이 쓰러졌을 듯 하여
가보았더니 하네스에 쓸린 듯 몇 포기 쓰러진놈을 세우고 밭주인께 머리를 숙였다 하지만 맘씨좋은 주인께서 괞다고 나를 위해주신다
고마우신 분이었다. 지나가던 아주머니 한분은 점심은 먹었냐고 물으시며 다친곳은 없냐고 그야말로 시골인심이었다.
다시이륙장으로 고! 다행이도 두번 실수는 하지않았다 즐거운 두번째 비행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