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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doctor (2014-09-15 12:50:42, Hit : 2068)
 大關領을 넘어서-2부







 

 거친 비행(평창-대관령)

2850M에서 내려다본 평창읍내는 시골마을처럼 아주 작아 보이고
물론 지도에 나오는 평창의 산들도 고만고만해 보인다.
인간이 살기에 최적의 고도인 해발 600M에 자리잡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평창으로의 하늘여행이 이번이 세번째인데
나의 망막에 맺힌 평창의 山河는 들이 있을곳에 들이있고
산이 있을곳에 산이있으며 강이 구색까지 맞춘
조화롭고 아름다우며 깨끗한 현실속의 武陵桃源인듯 싶다.

  평창 이륙장상공을 지날쯤 정 준기선수의 위치를 묻는 무전이 들어온다.
鏡浦臺行이란 메세지를 남기고 15KM정도를 南北으로 잘 펼쳐진 능선을 따라
北北東進하는데 북동쪽의 저멀리에 희미하게 보일듯 말듯 용평스키장 레인보우코스의
정상인 발왕산이 감지된다.
이때부터 글라이더를 때리는 바람의 강도가 확실한 차이를 들어낸다.
20KM의 첩첩산중코스를 통과하여야 하는데 장난이 아니다.
돌이킬 수 없는 길을 들어섰으니 돌아갈 수도 없고
"가다 그만두면 아니 간만 못하리라" 싸나이 가는길이 거칠고 험하여도 예서 말 수 없지.

동진을 거듭할수록 지대의 고도가 높아지므로
숫자상으로 고도를 많이 획득하여도 山頂으로부터 유효고도 300M 안밖이다.
국지적으로 나무잎이 뒤집어지는 것이 바람이 휘몰아 치고
말이 써멀이지 우리가 임바람으로 비눗방울 후우 날려보내듯이
느닷없이 다가와 불어 제친다.
고도계의 상승음에 질릴 정도이다.
일단 진입한 써멀도 녹녹치 않는것이
갑자기 한쪽날개를 빵때려서 곤두박질치게 하고
다시 코어링을 시도하면
무지막지한 어퍼컷이 글라이더의 대가리를 날리면
온몸을 콘트롤바에 실어도 글라이더가 하늘로 치솟는다.
장갑이 헤어질 정도였으니 그 거칠기를 가늠하실 겁니다.

거칠수록 힘을 빼라는 말은 그야말로 慣用句이지
본능이 여지없이 나이 맘을 점령한다.
그래도 조금 한가할때는 힘을 뺏슴.
우여곡절끝에 용평리조트 발왕산에 도착하여
남서쪽 사면에서 사면상승풍비행을 20여분하면서
때를 기다리는데 漸入佳境이 따로 없다.
지난 겨울 스키타면서 유영하듯이 써멀써클링을 하는 텃새를 목격한 그 지점에서
예고도없이 8-10m/sec의 상승풍이 양쪽날개를 빵때림하면서
순식간에 500여M의 고도를 확보해 준다.
저멀리 대관령 넘어 경포호가 어슴프레 보인다.

드디어 이곳을 지날때마다 느꼈던
"글라이더를 타고 넘어 가야지"라는 내 마음의 족쇄를 푼다는
설레임과 目測上 경포대해수욕장까지 한방에 가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관령의 지대자체가 높은 관계로 최대한 와류의 영향을 덜 받기위하여
골이 깊은 구대관령휴게소 상공으로 통과하였다.

과연 와류만 나를 기다릴것인가.
아니면 내륙풍과 해풍이 만나는 면에서 전선이 형성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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