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를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할 정도로
맛이 절정이고
소화 또한 너무 잘 됩니다.
맛있는 전어의 절정은
바닷물을 바치고 있는 뻘의 양태가 맛을 좌우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전어는 보성에서
촬영 갈 때마다 마니마니 먹는데
배가 터지게 먹어도
군산쯤 오면 배가 다시 고파옵니다.
여기에 죽향 담양에서 나는 잎새조와 맥주를
황금비율로 말아서 드리키면
천상의 맛이 됩니다.
그간 전어구이는
별맛이 없을 것으로 짐작하고 안먹다가
이번에 첨으로 맛을 봤는데
이것 또한 천상의 맛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