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지리산 중턱에
낙하산불시착을 했고
사흘후에 기체수거에 나섰으나
불시착지점을 못찼고 돌아왔습니다.
여기에 동참했고 차기 수거작업에
기탄없이 동참하기로 한 차기 행글라이딩 리더
이준열사에게
무한찬사를 날립니다.
차기 수거작업은 이번주 금요일쯤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출발부터 연무가 십상치 않았습니다.
지리산이 동네 뒷산이 아니어서 험로를 개척해야되는 이중고를 겪고
수거작업을 진행해야므로 만 하루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수풀을 헤치고나면 깍아지른 바위덩어리가 앞길을 막았으나
우린 이길을 아니 갈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불시착 지점을 못찼고 발길을 돌리고
비행을 통해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다음
수거작업을 진행핤것을 개진한 박길영팀장님의 의견을
존증하기로 하고
금요일쯤 재수거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단순히
곧바로 올라온 산악길을 내려가면 되겠지라고
편히 생각한 것이
큰 패착이었던것 같고
구름속에서
심히 시달려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능선만 보고 올라갔던 상황을 인지 못했던 것이
또 하나의 패착이었던것 같습니다.
구름속에서의
긴박하고 상상을 초월한 상황들은
차후에 생각나는대로 세세히 기술할것을 약속하면서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