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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doctor (2004-06-15 14:59:28, Hit : 2157)
 문경대 동창회
2003년 5월 10일
오늘의 TASK는 문경대-여우목-문경온천-행착륙장.37KM
기상여건과 많은 파일럿의 골인을 유도하여 축제형 라운드로 치르기로 결정하였다.

이날 기상은 동풍에 연무가 그윽한것이 어려운 비행을 예감케한다.
13시경 이륙하였으나 이륙장 600M의 고도를 획득하기가 어려웠으나
30여분 후에 모든 선수가 문경대 뒷산에 모여 치열한 자리싸움과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한다.
관건은 시간이다.
최대한 빨리 문경대를 벗어나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고도유지도 어려운 형편이다.

항상 문경대를 가면서 염두해 둔것이 있다.
딱 두번의 타이밍으로 가자.
한번은 문경대 턴포인트를 찍는 것이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아무리 열기류가 좋아도 턴포인트를 찍을 많큼만 고도를 올려
순발력있게 움직이는 것이다.
다른 한번은 문경대에서 이륙장까지 건너뛰기위한 고도를 획득하는 것이다.
가령 여기서 14시 30분 이후까지 이 두가지 필수적인 과업을 완수하지 않으면
게임이 어려워질뿐만 아니라 리싸이드에서  힘든비행을 해야 한다.
또한 착륙장부재가 입사각이 살아있는 리싸이드로 기수를 돌리기
힘든 측면도이 있다.

문경대를 찍고 두번째 타이밍을 기다리다 가까스로 건너뛸 수 있는 최소고도에 다다르자
미련없이 문경대를 벗어난다.
연이틀 시간과의 싸움에서 실기하여 문경대 운동장에 착륙한 파일럿들이
이리하여 문경대동창회를 결성한 것이다.

기다릴때와 떠날때을 정확히 판단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고 있는데
상승기류가 생성되기 직전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무조건 최소의 침하율로 버텨내야한다.
대부분의 이런경우 10여분 안에 다음 목적로로 갈 수 있는데
여기서 처음 생성된 열기류는 경험측상 충분한 고도를 획득하는데 미약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미진한 고도로 출발하면 레이스 내내 힘든 여정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최소 그자리에서 곧바로 올라오는 두번째의 열기류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할듯 싶다.
여기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야 15분 안팎일 것이다.
해서 이륙장 근처에서 1000M의 이륙장고도로 용산봉과 여우목을 지나 포함산능선의 정상까지
여유롭게 갈 수 있었다.

원래는 포함산에서 주흘산을 거쳐 문경온천을 경유하여 골인하는 비행계획을 수립하였으나
풍향은 서풍으로 바뀌어 있었고 입사각이 좋고 입사각면을 따라 올라오는 풍향도 괜찮았으나
여기저기 뒤저봐도 아무것도 없다.
난감하다.
이리저리 헤매다 착륙장을 물색하고 착륙를 준비하기위한 지퍼를 열고 지면을 흝어보니
마지막 승부처인 매마른 밭으로된 넓은 개활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400에서 700까지 단순에 올라간다.
여기서 비행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하여 용산봉과 이륙장 서쪽사면을 이용하여
문난히 골인할 수 있었다.

30여분 후 이우환,이정대 선수가 연이어 골인함....

이날 비행에서 3번의 고비가 있었으나 운이 일조한 측면과
기본개념에 충실한 비행이 좋은 결과를 얻은 수 있었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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