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오늘은 무언가 있었던 날인데??? 유명했던 그 사건이 있던날이다. 정말 오랜만이고 클럽사람들이 온다니 반갑기도하고.. 어제먹은 술에 속이 좀 아팟지만 장비를 챙긴다. 왠지 패러를 타고싶어진다. 장비는 교육용 라지사이즈 에델 컨피던스에 발라스트 3키로달고 맨먼저 이륙한다. 영월의 가을하늘은 정말 순한 바람과 써멀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피어오르는 구름이 파란하늘과 조화로왔고 오늘 있을 비행이 정말 기대가 되었다. 행글라이딩과 패러글라이딩의 차이는 자세에서 그차이가 크다고 본다 자세가 업드린자세와 의자에 앉아있는자세의 차이이다 행글라이딩을 탈때는 하늘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는데 약간은 시아가 가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저속의 패러를 타니 구름의 생성과정과 소멸과정이 너무도 선명하게 보여졌고 비행내내 바로 눈앞에서 구름을 관찰할수있었다. 땅에서의 구름의 관찰과 하늘에서의 관찰은 큰차이가 있다 생성과정에서 직접 상승기류를 느낄수있으니까.. 여러대의 패러와 같이 써클링을하고 한 시간반이 흐른후 행글라이더가 한대 두대 이륙을 시작한다. 김홍기. 문명주. 김진명선수들...ㅎㅎㅎ 하늘의자에 앉아 그들의 유영을 보니 아름답다는 표현이 적절할것이다. 하늘을 가르는 매끄러운 한마리 제비처럼... 가끔은 패러를 타고 구름을 관찰하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 되지않을런지^^ 3시간반의 비행과 1560미터 상승 암튼 요즘 활동이 뜸한 나를 포함한 클럽회원들이 하루빨리 활공장에서 다시 모이길바라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