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일 패러비행
7월3일 아침부터 부지런을 떨어대며 이륙장으로 향한다. 이륙장에 도착하여 라미너의 케이스를 여는순간 칼라가 바뀌어있는 것이다. 순간 몸이 공중에 붕뜨는것같은 느낌을받으면서
“이게 아닌데”라는 말이 절로나온다. 팀에서 3대의 라미너가있는데 모두 은색이어서
바쁜마음에 갖고온 것이 김진명총무의 글라이더였던 것이다.
다행히 패러글라이더를 갖고와서리 패러를 타기로한다
내가 먼저 이륙하였고 뒤이어 홍사장님 도원이 문경회원 그리고 문명주씨순으로 이륙한다.
타이밍이 맞지않아서인지 이륙장앞능선으로 가도 좀체로 열이 피어오르지를 않는다.
3시넘어 이륙이었는데.... 6부쯤와서는 하는수없이 1이륙장앞으로 향한다 왠지 열이 있을것 같아서리 하지만 이용하기 어려운열이었고 내 뒤에 비행하던사람들이 하나둘 오리알이 되어갔고 나또한 열이 없어 앞으로전진 착륙장으로 향했다. 아주 낮은 고도였지만 도원이가 바닥에서 열을 감는 것이 보였고 나또한 그리로 향했다. 아주약해서인지 한참을 써클하다가는
포기하는 모양이다 좀 애석하게도........ 나또한 약하고 드리프트가 심한 열을 가지고 씨름하여 결국 출발지점인 1이륙장까지 다시갔고 2이륙장에서 비행하던 문명주씨가 고도를 잃고
1이륙장앞쪽에 머무르면 써클을 시도한다. 역쉬 열을 무지하게 잘 감지하는것같은 생각이 들었고 나또한 그밑으로 파고든다 열을 이용하기에 좀 약했지만 같은 열에서 행과 패러가 같이 공존하면 써클을 시작한다. 이번에는 내 패러가 코아를 먼저 물고 먼저올라갔고 문명주씨는 다시 착륙장으로향한다. 문경팀의 홍사장님과 나 두사람만 남고 모두 착륙한후 계속해서써클을 시도했고 최고고도에(클라우드) 오를수있었다. 문경읍시내까지 갔지만 열이 아주 약하다. 다시 턴 착륙장으로 향한다.
약한열에서의 행글라이딩과 패러의 써클이 상황이 바뀐상태에서의 비행이라서 무척흥미진진했던것 같다. 이럴땐 행글라이딩과 패러를 같이한다는것에 대해 뿌듯한^^

7월4일 패러비행
아침일찍부터 비행하려는 문경식구들을 뒤로하고 식사를 하기위해 읍으로 향한다
식사가 끝나갈무령 한대의 패러가 이륙을 하였고 쏘아링을 시작한다
이른시간인데도 열비행이 시작된 것이다 급히 산에 올라 이륙 이미 홍사장님과 도원이가 고도를 잡고있었다. 오늘은 장마가 오기전 마지막비행이어서인지 각 지역에서 비행하기위해
여러 동호인이 모였고 문경의 신팀장과 윤교관도 비행에 함류했다. 어느덧 행1대와 패러6대가 그룹을 이루며 써클을 하였고 맨처음 도원이가 구름까지 고도를 올렸고 그다음으로 내가
구름에 헤딩 고도는 높지않았지만 언제먹어봐도 구름맛은 변하지않는게^^
배풍이 살랑살랑 불어왔고 오늘의 코스를 정한다 주훌산을 왕복하는게 목표
문명주씨에게도 주문을 하고 시루봉으로 출발한다 이륙장에서 해발 1300까지 올린후 신팀장을 따라 시루봉으로 향한다 원래 행에 길들여져있는데 패러 초급기를 타려니 좀 답답한
생각은 들지만 그런데로 자세부터바뀌어서인지 나름데로의 재미를 느낄수가 있었다
시루봉도착후 구름까지 1700정도의 고도를 획득한후 주훌산으로 향한다. 먼저와있는 신팀장과 1봉 앞쪽에서 써클하여 고도를 올렸고(오늘따라 주훌산의 열이 거칠고 좀 약한편이었다) 신팀장의 부메랑은 곧바로 착륙장을 향했고 난 성능차가 심해서리 다시 시루봉으로 향한다. 시루봉에서 1400정도의 고도를 가지고 패러착륙장으로 향했는데 가면갈수록 가기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도 마지막에 약한 열이 쳐주면서 턱걸이로 모내기해야하는
수고를 덜게되었다. 1시30분에 모든비행을 마치고 문경식구들과 수박파티를 한 후
아쉬움을 뒤로하고  상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