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간 후 기대반 우려반으로 문경으로 향한다 전반적을 시계가 좋지않아서였고 과연 해가 나올까하는 의구심때문이리라. 저번주에 행글라이딩을 못탓기때문에 이번주에는 한비행해야하는데 하며 마음을 다잡는다. 남남서의 바람이 불었고 바람이 무척센편이었다 먼저 세팅을 마친 문명주씨이륙 다음으로 나의 이륙이 이어진다. 좀체로 높은 고도를 얻기가 힘든날이었다. 이내 시선은 이륙장 오른편 단산으로 향했고 남서-남남서 풍향에 제격으로 맞는 능선으로 출발 능선을 넘기전 약간의 와류를 거쳐서 산에 다다르니 릿찌가 훌륭하게 받쳐준다. 이젠 안정권 하지만 전반적으로 열은 너무 드리프트되고 운고또한 낮아 1350미터가 고작인 날이었다 오늘은 장거리비행도 못하겠고 한가지 생각한것은 문명주씨의 5시간기록을 깨는일이다. 다람쥐 채바퀴돌듯 오른쪽끝과 왼쪽끝 앞사면등 이리저리 날라다니며 구름이 몰려올라치면 구름밑으로 들어가 구름의 하사품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자꾸 검무수래한 적운밑을 힐끔힐끔 눈치를 보며 비행하기를 어언 4시간 이제는 힘도 들고 다리도 저리고 방광도 아우성이니 내려가야할 시간인거 같다. 아까부터 나의 눈치를 살피려 절대로 내려갈 마음이 없는 사람마냥 계속해서 같이 비행하던 종기형이 먼저 2이륙장으로 향한다. 나는 살피다가 써클링하는걸 확인하고 행밑으로 글라이더를 날렸고 그 밑에서 써클하여 고도를 잡을수있었다 정말 문명주씨는 대단한 사람인거 같다. 점심도 않먹구 빵을 하네스에 넣고 5시간을 비행하다니^^ 다리,팔, 어깨,팔목등 온몸이 쑤셔왔고 왼손목을 삐어서 컨트롤할때 좀 애를 먹었다. 2이륙장 상공에서 비행하며 작은 열과 씨를하며 어언 30여분이 흘렀다. 하늘이 구름에 가리고 더이상은 비행하기 힘듬을 느끼고 기록작성은 다음기회로 미루기로한다 내려오니 4시간 31분을 가리켰다. 장거리와 체공에있어 좀더 신경을 써서 7월안에 한 6시간정도 에어타임기록을 작성하리라 맹세하며........ 상경하는 길은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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