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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 일지
 장동선 (2003-04-14 17:46:28, Hit : 2127)
 4/5 GOTO PoHang(문경비행)
4/5 GOTO PoHang(문경비행)

오랜만에 써보는 비행일지인것 같다.
올해엔 이런 기회를 많이 갖고자 한다 그만큼 의미있는 비행을 많이 해야됨은 물론이고....

4월 5일은 6일에 있을 제2회 서울시 연합회장배 행글라이딩대회에 앞서 이뤄지는 번외경기가 있는날이다. 좀 무리인듯하지만 장거리 경기를 결정하고 포항까지 직선거리 132킬로미터를 목표로 게임을 시작해본다.  서울에서 팀들이 좀 늦는바람에 대회는 2시가 넘어 내 이륙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북서풍으로 열은 난해했고, 좌측으로 심하게 드리프트 되었다.
드리프트와 함께 거친 터버런스를 동반한다. 오른쪽 1이륙장에서 고도를 꽤해보지만 이륙장 +850까지감고나니 너무심한 드리프트로 더이상의 고도획득이 힘겹다.
이번에는 봉명산에서 열을 기대해본다. 이읔고 3미터의 준수한 열이 나를 지지해주었고
이륙장 +1300M 까지 다시 시작해서 +1350M 실고도로 2220M 이젠 X-C를 시작해도 충분한 고도가 된것이다.  밑을 보니 그때까지 이륙장 +300M 이상 고도를 획득한 글라이더가 없다.
하는수 없이 나 홀로 출발 예천비행장을 행해 간다.
따뜻한 봄날이었고 쾌청한 날씨에 넓은 시아가 확보되는 여행가기엔 절호의 기회가 아닌가
차가아닌 행글라이더로 여행을 간다. 불시착을 대비하여 주머니엔 비상금을 두둑히^^ 챙겨놓는것도
잊지 않았다.
이륙장을 벗어나서 15KM까지 하강기류 지역을 통과하니 고도는 다시 500M대까지 떨어진다.
물론 예천비행장을 빚겨서 마을상공이었고 약한 열과 씨름 드리프트되는 열과 같이 장거리비행하는 느낌이 들었다. 감던열과 벌써 3KM나 드리프트되며 고도를 획득했다.
나에겐 친근한 강 낙동강에 도착했다. 고도가 그리 높지않았으므로 여기서 떨어지면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이 되느거다. 안간힘을 썼고 1700M의 고도를 획득한후 포항으로 가는 첩첩산중 한복판으로 데쉬...   왠지 자신감이 없어진다. 산은 크고 비상착륙을 할수있는 들이 거의 확보되지않는
좀 아득함의 연속이다.
장거리 비행의 가장 기본은 일사각도와 확률적으로 높은 열의 수렴대를 통과하는 일이리라.
수없이 많은 여러가지길중에 내가 선택한 길은 오늘의 게임을 승리또는 패배의 길로 날 인도할것이다.
지상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2000M에서 본 지상은 아주 낮으막한 산이 산맥을 이뤄 마치 밭의 이랑처럼 연결되어 보인다. 나중에 불시착해서 주위의 산을 볼라치면 그저 동산처럼 느꼈던산이 어찌나 높게 느껴지는지...
40KM길이의 산맥의 맨앞을 통과할때는 보지못했지만 그곳에서 20여KM를 통과하니 산맥끝에 도시가 하나 보였고 어떤수를 쓰더라도 저곳은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시간은 4시를 넘어서고 있었고. 도시를 통과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은 의성이라는 곳이었다
도시에 이르러 두개의 갈림길이 생겼다.
활공장으로 보이는산 or 산맥
물론 난 이곳에서의 판단미스로 그곳에서 10킬로도 못가서 불시착하게 되었다.
좀 늦은 시간 오후 2시에 이륙하여 직선거리 75킬km를 날라갔다.
행글라이딩으로 장거리비행하기엔 여건상 어려움이 많은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신세만 한탄할 수는없는일
조심스럼게 점쳐보지만 올해엔 행글라이딩의 역사를 다시쓸수있는 일들이 많아질거라
믿으며.........
픽업을 해주기 위해 먼길 마다않고 와주신 문명주씨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매번 팀에서 장거리 비행한답시고 이상한곳까지 날라가곤하는 ^^
난 참 욕심이 많은 사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좀더 나은 실력을 키우기 위함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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